코로나19 장기화 따른 지역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경남은행이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발 벗고 나섰다. 

   
▲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사진 가운데)과 하병필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사진 왼쪽 첫번째), 구철회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일시멈춤 특례보증 시행을 위한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경남은행 제공


경남은행은 20일 경상남도 등과 ‘일시멈춤 특례보증 시행을 위한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홍영 경남은행장, 하병필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 구철회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출연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및 유동성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경남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오는 25일부터 총 500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경남도 내 사업자 등록 후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1000만원까지 보증비율과 보증수수료를 우대받을 수 있다. 

일시멈춤 특례보증은 최초 1년간 이자와 보증료를 경상남도에서 전액 지원한다. 신용 평점 조건이 없는 ‘3무(無) 대출’로서 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은 일시멈춤 특례보증과 함께 ‘2022년도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오는 25일부터 취급할 계획이다. 

최 행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경상남도 그리고 경남신용보증재단 등과 일시멈춤 특례보증 시행을 위한 출연 협약을 맺게 됐다"며 "특별자금이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으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 권한대행은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데 BNK경남은행이 나서 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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