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와 배터리 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2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현대차가 더 효율적인 배터리를 개발하는데 자사의 양자컴퓨터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의 이미지. /사진=현대차 제공


양사는 리튬산화물의 구조와 에너지를 시뮬레이션하는 배터리 화학 모델도 만들기로 했다. 아이온큐는 리튬 배터리의 성능과 비용, 안전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기술 향상은 전기차 보급 확대의 최대 관건이다.

한편, 2015년 설립된 아이온큐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으로 지난해 10월 순수 양자컴퓨터 업체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기아차로부터 투자를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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