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100층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최고층 단일 건물인 송도의 '동북아무역센터'의 기록을 깼다.

   
▲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롯데월드타워 외관모습. 사진=롯데 제공

24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 5개월 만에 건물 중앙 구조물(코어월)이 413.65m를 넘어서면서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돌파하는 건축물이 됐다.

현재까지 최고층 단일 건물 1위는 롯데월드타워, 두번째는 지난해 7월 인천 송도에 완공된 '동묵아무역센터'(305m·68층), 세번째는 부산 해운대의 '두산위브더제니스'(299.9m·80층)이다.

지난해 4월 중앙 구조물이 국내 최고 높이(305m)를 넘어선 지 1년 만에 100층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이고 있다.

123층,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층수를 기준으로 해도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다.

롯데월드타워는 올 연말쯤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1년 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물산은 이날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기념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송파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100층을 완공하는 콘크리트 타설식과 123층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안전 기원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신동빈 롯데회장은 "4조원을 투자한 롯데월드타워는 2만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며 "우리나라 경제는 물론이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안전 문제로 심려 끼친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안전에 역점을 두고 123층을 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