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및 미래·친환경 산업 협력 강화 MOU 체결 5건 등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이집트 간 친환경·미래산업, 무역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

우리 정부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연계해 한-이집트 간 △무역·투자 △전기자동차 △무역보험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양측 정부·기관·기업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 모하메드 압델바디 모마메드 아잠 이집트 수출신용보증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무역보험공사-수출신용보증간 MOU체결식에 임석하고 있다./사진=산업부

 
문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이집트 경제인연합회(EBA)가 공동주최하는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전략(Vision 2030)과 올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를 추진 중인 이집트와 미래자동차, 정보통신기술(IT), 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등 미래·친환경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양국 기업들은 미래·친환경 산업 및 무역 협력 강화에 있어 재생에너지, 친환경 교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으며, 상호 양국간 협력 강화에 큰 기대를 표했다.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2015년, 경제, 에너지, 도시개발, 환경, 교육, 보건 등 12개 세부 분야를 선정해 오는 2030년까지 이집트를 세계 30위권의 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한 ‘Vision 2030’을 수립한 바 있다.

라운드테이블 종료 후, 양국 정부・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개최하고, 총 5건의 MOU·LOI(대상 기업에 대하여 투자 의사를 표하는 문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MOU·LOI는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와 이집트 상업청 간 무역 촉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사절단, 세미나, 워크샵 등 개최 협력 △㈜명신과 이집트 EAMCO(상용차 제조 국영기업)간 전기마이크로버스 개발 협력을 위한 기술 지원 등 추진 및 NASCO(승용차 제조 국영기업)간 전기 툭툭 개발 협력을 위한 기술 지원 등 추진 등이다.

이외에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이집트 수출신용기관 간 공동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프로젝트 협력 및 자문회의 개최 추진, 두산중공업과 핫산 알람(Hassan Allan)간 해수담수화 개발 협력 등 추진 등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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