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와 박윤 타격코치를 새로 영입하면서 2022시즌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한화 구단은 21일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 발표했다. 클레멘츠 코치, 박윤 코치가 새로 합류한 것이 눈에 띈다.

클레멘츠 신임 수석코치는 미국 마이너리그 감독 및 코치로 오랜 기간 활동한 베테랑 지도자다.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의 마이너리그 팀을 지도했고, 로스앤젤레스 지역 ESPN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야구에 대한 전반적인 시야가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구단 측은 "클레멘츠 코치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야구관과 구단의 리빌딩 진행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어 수석코치 보직에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영입을 결정했다. 마이너리그 타격코치 경험도 있는 만큼 김남형 신임 메인 타격코치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클레멘츠 코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클레멘츠 코치는 1월말 입국,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한화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클레멘츠 코치가 수석코치로 합류함에 따라 1군 코칭스태프 일부 보직 이동이 이뤄졌다. 기존 수석코치였던 대럴 케네디 코치가 전상렬 코치를 대신해 작전·주루(3루)코치를 맡는다. 전상렬 코치는 외야수비와 주루(1루)를 담당한다.

신임 박윤 타격코치는 한화 단장을 지낸 박종훈 전 LG 트윈스 감독의 아들이다. 박윤 코치는 김남형 메인 타격코치와 함께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한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박윤 코치는 2017년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인턴코치 등 미국 연수를 마치고 한화에서 KBO리그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미국에서 스포츠비즈니스를 전공하며 인턴코치를 병행한 박윤 코치는 영어와 기본적인 스페인어 구사가 가능해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원활한 소통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한화 이글스 SNS


퓨처스 및 잔류군에는 전력분석원을 거쳐 코치로 선임된 최윤석(퓨처스 내야수비), 윤규진(잔류군 투수) 코치, 남원호(잔류군 수비)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남원호 코치는 10여년 간 아마추어 야구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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