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결혼식을 올리고 '끝판신랑'이 됐다.

오승환은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신부 김지혜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사랑을 꽃피우고 결혼으로 결실을 맺었다.

   
▲ 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마운드 위에서 표정 변화 없이 돌직구를 뿌려대 '돌부처'라는 별명도 있다. 하지만 이날 결혼식에서만큼은 웃는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행복을 만끽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오승환은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야구장 안팎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339세이브)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2006년과 2011년 47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2021시즌에는 64경기에 등판해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의 활약으로 통산 6번째 세이브 1위 타이틀을 차지하며 삼성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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