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미국 억대 도박설에 대해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8일 시사저널USA 보도 직후 이루가 SNS를 통해 밝힌 억울함도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극장 미르에서 자신의 도박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태진아는 “일주일동안의 미국여행은 집사람, 큰아들, 작은아들, 며느리 등 여섯 명이 함께 떠난 꿈같은 여행이었다. 내 생일도 끼어 있었다”며 “카지노는 재미삼아 했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억대도박을 하지 않았다. 아들 이루 역시 하지 않았다. 진실만을 보도해달라”고 말했다.

   
▲ 이루 트위터(좌)와 24일 기자회견 중인 태진아(우) / 사진=한기호 인턴기자

아들 이루 역시 보도 직후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참 어이없다. LA 시사저널? 듣도 보도 못한. 쓸거리가 없으면 가십 거리 가져다가 쓰지 말고 기자면 기자답게 취재나와요. 이메일 보내지 말고. 팬대 아니 키보드질 잘못하다가 여럿 피해 봐요~하필 종합검진 받는 날 깜짝선물을! 담번에 우리얼굴 어찌보시려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시사저널USA는 지난 18일 태진아가 미국 LA에서 억대 도박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태진아는 “생일을 기념해 가족여행차 미국에 갔고, 당시 1000불 정도를 지참했다”며 “돈을 좀 따서 저녁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억대 도박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4일 기자회견에서도 전화 연결된 LA 카지노의 매니저는 “태진아가 억대 도박을 한 사실은 없다”며 “이루는 게임을 하지 않았다. 차에 있던 걸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