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코요태 빽가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빽가는 지난 22일 밤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했다. 

   
▲ 코요태 빽가가 지난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날 방송에서 그는 기업인 김미경, 배우 홍지민, 가수 류지광, 크리에이터 정태익 등과 함께 ‘돈 걱정하는 사람이 가장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부터 사진작가, 요식업, 엔터테인먼트 운영까지 하고 있는 빽가는 “하다 보니까 (직업이) 너무 많이 늘어났다. 저도 제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은 없냐고 묻자 빽가는 “제가 클럽을 하고 있다. 2년째 열지는 못하고 있는데 월세는 내야 돼서 힘들다. 어쨌든 그래도 긍정의 에너지로, 다른 걸로 메꿔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빽가는 “아버지도 경제활동을 하고, 동생도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데 제가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재 가장 노릇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집에 우편물이 날아왔다. 저희 어머니 이름으로 전자제품 전단지가 왔다. 전단지를 보니 동그라미 쳐진 데가 있었다. 아무런 메모도 없고 동그라미만 있었다. 전화도 안하셨다. 그래서 저도 조용히 동그라미 쳐진 걸 다 사서 보내드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빽가는 “제가 방송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가족들한테 제 신용카드가 다 있다"며 "그래서 부모님께서 뭘 드시는지, 어디 가시는지, 기름을 얼마를 넣는지 다 알게 됐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빽가는 부모님이 쓰는 금액이 본인의 생활을 위축시키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행복할 때도 있는데 행복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빽가는 오는 2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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