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위로 점프했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 종료 직전 마커스 래시포드가 극장골을 터뜨려 힘겹지만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38점(11승 5무 6패)을 기록, 7위에서 단번에 4위로 올라섰다. 웨스트햄은 승점 37점(11승 4무 8패)에 머물러 4위에서 5위로 미끄러졌다.

맨유가 초반부터 압박을 가하며 웨스트햄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린우드, 호날두, 달로트가 슛을 했지만 골키퍼와 수비에 걸리거나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쳤고 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두 팀 다 이렇다 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후반 45분이 끝나고 추가시간만 남았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가 했던 종료 직전 맨유가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후반 교체돼 들어갔던 에딘손 카바니가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다 반대편으로 땅볼 크로스를 내줬다. 공간을 찾아 침투한 래시포드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웨스트햄 측은 카바니가 오프사이드였다고 항의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골로 인정되면서 그대로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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