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가격 QM3, 가격경쟁력 사라지나?

[미디어펜=김태우기자]르노삼성의 구세주로 공격적인 가격 경젱력과 유니크한 디자인에 공간 활용성까지 잘 살린 QM3의 해외 판매 모델 캡쳐(Captur)가 맞춰 유럽에서 먼저 선보였다. 유럽시장의 기준에 맞춰 유로6의 신형엔진으로 주행성능은 개선됐지만 그만큼 가격도 상승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르노는 1.5리터의 새로운 디젤엔진을 적용한 캡처를 공개하고 다음달 1일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 공격적인 가격 QM3, 가격경젱력 사라지나?

새롭게 출시되는 캡처는 1.5리터 dci엔진을 탑재하며 향상된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신형엔진은 최고출력 110ph, 최대토크 26.5kg/m를 자랑한다. 이수치는 기존 엔진에 비해 최고출력20ph, 최대토크는 4.1kg/m로 각각 23%와 18.3%씩 향상됐다. 연비는 유럽기준 76.4mpg로 국내연비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리터당 32.4km를 갈수 있다. 출력은 상승됐지만 연비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이다.

영국기준 가격은 1만7695파운드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2915만원(당일 환율기준)부터 시작된다. 전작보다 약 580만 원 가량 상승했다.

국내 수입되는 QM3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의 1.5리터 dCi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6단 듀얼클러치자동변속기로 리터당 18.5Km를 갈 수 있는 연비에 신선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무기로 2000만원 후반대의 공격적인 가격으로 젊은 고객층에게 많은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올 9월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환경규제로 유로6기준에 맞춘 모델만 시장에서 유통 될 수 있다. 이러한 실정에서 QM3를 선택하는 큰 이유였던 가격경쟁력이 무너지면서 앞으로 새롭게 수입될 신형 QM3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올 초 유로6의 적용기준을 총중량 3.5톤 이상 차량부터 적용하던 것을 9월부터는 3.5톤 미만의 중소형 승용차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