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겨냥해 "범죄가족단 혐의 받아…무속 의존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국정 맡기나"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4일 "이번 선거는 지방선거를 위해서도 절대 우리가 이겨야 할 선거"라며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보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경남 대전환 선거대책위 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어떻게 만들어놓은 민주주의이고 경제발전인데 범죄가족단 혐의를 받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그는 "더구나 무속에 의존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국정을 맡길지 심히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대표)이 1월 20일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이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율을 볼 때마다 민주당이 반성한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며 "윤석열은 우리 정부에서 검찰총장에 임명되어 정치적으로 성장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인사청문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관련 거짓말이 드러났는데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도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경남 지역 공약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준다면 강한 추진력으로 뒷받침해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