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드 카빌 키쇼르 등 실제 인물 및 사건 모티브…자기주도적 접근 방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제앰네스티가 세계 교육의 날을 맞아 인권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체험형 애플리케이션 '인권 아케이드'를 출시한다.

24일 엠네스티에 따르면 이는 인권교육 모듈로, 사용자(플레이어)는 가상의 인권 여행을 떠나 상황별 질문에 스와이핑 방식으로 대답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 체험형 어플 '인권 아케이드' 이미지/사진=국제엠네스티

이 모듈이 모티브를 둔 인물은 △방글라데시에서 디지털보안법으로 기소된 만화가 아흐메드 카빌 키쇼르 △중국 코로나19 상황을 알리고 징역 4년을 선고 받은 시민기자 장 잔 △태국에서 시위를 벌인 뒤 25개 이상의 혐의를 받고 기소될 상황에 놓은 학생 활동가 파누사야 시티지라왓타나쿨 등 3명이다.

엠네스티는 이야기를 펼쳐가면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속도로 학습·고민하고 결정을 내리는 자기주도적 접근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녜스 칼라마르 엠네스티 사무총장은 "모든 사람, 특히 젊은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방식으로 인권을 배울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장려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며 "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찾아가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권 아케이드는 한국어·영어·중국어(간체)·태국어 등 4개 국어로 만들어졌고,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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