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이 개최국 인도가 빠진 가운데 대회가 진행된다. 인도가 대표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할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AFC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나비 뭄바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만-인도의 A조 2차전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 이유가 인도 대표팀의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으로 인한 선수 부족 때문이다.

인도는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선수 엔트리를 채우지 못했다. AFC의 코로나19 특별규정에 따르면 골키퍼 1명 포함 최소 13명의 뛸 선수가 있어야 경기를 치를 수 있다. 13명의 선수가 안되면 경기가 열리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기권해야 한다.

   
▲ 지난 20일 열린 여자 아시안컵 인도-이란전. 대회 개최국 인도는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기권했다. /사진=AFC 홈페이지


인도는 지난 20일 이란과 1차전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이 경기 역시 무효 처리됐고, 개최국 인도는 기권으로 대회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AFC는 인도가 빠진 상황에서도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여자 아시안컵에는 12개팀이 참가해 3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이고 있다. 각 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A조에서는 중국이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대만과 이란이 나란히 1패씩 기록 중이다.

한편, C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 21일 베트남과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24일 미얀마, 27일 일본과 2, 3차전을 치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