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가장 낭만적인 마스터피스 '리코리쉬 피자'가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리코리쉬 피자'는 사랑에 빠진 소년 개리와 불안한 20대를 지나고 있는 알라나의 뜨거웠던 여름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973년 캘리포니아의 샌 페르난도 밸리를 배경으로 데이비드 보위의 명곡 '라이프 온 마스'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햇살 사이로 걸어오는 알라나(알라나 하임)를 보고 첫눈에 반한 개리(쿠퍼 호프만)의 모습을 비추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 사진=영화 '리코리쉬 피자' 메인 예고편


서로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가를 반복하며 청춘의 시간들을 함께 채워나가는 알라나와 개리의 모습 속 범상치 않아 보이는 존 피터스(브래들리 쿠퍼)와 잭 홀든(숀 펜)의 등장은 과연 이들이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더한다.

경찰에게 끌려가는 개리를 다급하게 쫓는 알라나의 모습에서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이 평온하지만은 않음을 예고하는 가운데 음악이 고조되며 "액션" 소리에 맞춰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그려낼 설레고 불안하고 아름다운 청춘의 순간을 기대케 한다.

'리코리쉬 피자'는 오는 2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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