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버햄튼의 저돌적인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가 곧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가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트라오레 이적료 이견이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23억원)를 울버햄튼에 지불하고 트라오레를 영입하는데 근접했다"고 전했다.

   
▲ 사진=울버햄튼 SNS


트라오레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토트넘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토트넘 이적이 성사될 것처럼 보였지만 이적료 문제로 쉽게 결정이 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당초 토트넘은 이적료 1500만 파운드를 제시한 반면 울버햄튼은 2500만 파운드를 원했다"면서 두 팀이 한 발씩 양보함으로써 토트넘이 2000만 파운드에 트라오레를 영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팀이 이적료에 최종 합의만 하면 이적은 금방 이뤄질 수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전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달리는 동안 선수 영입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었다. 하지만 첼시와 두 차례 치른 카라바오컵 준결승을 모두 패한데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24일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도 0-2로 졌다. 이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전력 한계를 언급하며 1월 이적 시장이 거의 다 지나가도록 한 명도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은 구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트라오레 외에도 공격과 미드필드진에 추가 선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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