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글로벌투자 지수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하나 GTAA지수 시리즈’가 블룸버그에 가격이 고시, 글로벌지수화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 GTAA지수 시리즈’의 가격은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블룸버그에 고시되면서 글로벌 매크로 지수로서의 위상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게 됐다.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을 활용해 고객을 전 세계로 투자자로 확대하고 지수 자체의 사용을 상품화하는 사업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하나 GTAA지수’는 2013년 4월에 하나대투증권에서 자체 개발된 지수로 미국, 유럽, 일본의 주가지수와 구리, 원유, 금 원자재와 10년물 미국국채에 직접 투자해 산출해 내는 지수이다. 2015년 1월부터 자산을 세분화하고 기술적 분석을 접목한 ‘하나GTAA-H지수’와 ‘하나GTAA-C지수’를 추가로 개발했다.

'하나 GTAA 지수 시리즈'는 산출 이후 1년 환산 6.18%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GTAA-C와 GTAA-H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1년 환산 각각 연 10.75% 연 11.3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중 발행된 GTAA지수 연계 원금보장 조기상환형 상품은 모두 조기상환을 달성하여 투자자에게 연 5.4%~9%의 수익률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탁월한 성과에 힘입어 GTAA 지수 시리즈 연계 상품은 2015년에만 1100억 발행을 돌파했다.

이진혁 하나대투증권 Sales&Trading 담당대표는 “GTAA지수는 변동성을 활용한 롱-숏 투자스킴을 활용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한다. 이번 고시는 국제적으로 지수를 인정받은 것이다"라며 “다양한 파생상품에 대한 시도가 저금리 시대의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파생상품의 개발을 하는 등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파생시장협의회(KOSDA) 제 9대 회장으로 24일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