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 리그1(리그앙)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30·보르도)가 지난주 전 유럽을 대상으로 선정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스페인어판 'ESPN 데포르테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지난주 열린 유럽 빅리그에서 포지션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베스트 팀을 선정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11에서 투톱 가운데 한 명이 황의조였다.

   
▲ 사진=ESPN 데포르테스 트위터


황의조는 지난 23일 밤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리그앙 22라운드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보르도의 4-3 승리를 이끌어 충분히 유럽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만했다. 황의조의 해트트릭은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을 시작한 후 처음이었다. 또한 3골을 보태며 리그앙 통산 27골로 박주영의 리그앙 아시아 선수 최다골(25골) 기록도 뛰어넘었다.

태미 에이브러햄(AS로마)이 황의조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뽑혔다. 미드필더는 무사 디아비(레버쿠젠), 알베르트 엘리스(보르도),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뮌헨), 나빌 페키르(레알베티스)가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세르히오 라모스(파리생제르맹), 빌리 오르반(라이프치히),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이, 골키퍼는 헤레미아스 레데스마(카디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황의조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 벤투호에 합류했다. 한국대표팀은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원정 2연전을 벌인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함에 따라 간판 공격수 황의조의 부담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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