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KTB투자증권이 창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영업이익 1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5%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KTB투자증권 CI. /사진=KTB투자증권 제공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5% 늘어난 1433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29.2% 늘어난 1741억원을 기록했다. 

전 영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특히 투자은행(IB) 부문이 리스크 관리 강화 속 다수의 우량 딜을 발굴하며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영업 수익을 냈다.

리테일부문은 신규고객 유치 마케팅 및 제휴 서비스 확대를 통해 활동계좌수가 전년 대비 160% 증가하는 등 고객기반이 크게 확대됐다.

계열회사 실적 향상 또한 돋보였다. KTB네트워크는 코스닥 상장과 함께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이익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2%상승한 827억원을,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78.8% 늘어난 6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인수를 마무리 한 유진저축은행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1098억원, 당기순이익 83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7.1%, 61.0% 증가했다.

KTB자산운용도 창사 후 최초로 AUM 15조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은 84억원에 달한다.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등 고보수 상품 판매가 증가했고, 중위험·중수익 대표상품인 멀티에셋인컴EMP펀드 등 전략펀드의 성장세가 이어져 수탁고 2.7조원이 순증해 AUM 15.3조원을 달성했다.

KTB투자증권 해외법인 KTB ST도 호실적을 냈다. KTB ST는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태국에 진출한 현지 증권사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리테일부문과 IB부문에서 꾸준히 성장해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향상된 실적으로 각각 114%, 115% 증가한 수치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대내외 정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변화된 금융환경에 발맞춰 핀테크(FinTech) 업체들과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신수익원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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