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오주원(37)이 친정팀 키움의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을 한다.

키움 구단은 26일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오주원이 올해 퓨처스팀(2군) 전력분석원으로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다"고 밝혔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오주원은 200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로 현대에 입단, 지난해 키움에서 은퇴할 때까지 18시즌을 뛰었다. 2004년 신인왕에 오르며 성공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해 통산 584경기 출전, 790이닝을 소화하면서 41승 57패 84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67의 성적을 남겼다. 

퓨처스팀 전력분석원으로 변신하게 된 오주원은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선수 시절 전력분석 파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내가 그 자리에 있게 된 점이 신기하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면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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