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네이버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폴라(Pholar)의 CBT(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폴라는 기존 서비스들이 부가기능으로만 활용하던 해시태그(#)를 전면에 내세웠다. 관심사와 사람을 연결하고 해시태그를 활용한 새로운 기능들을 적용하는 등 그 가치와 활용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 네이버 SNS 서비스 ‘폴라’/사진=유튜브 캡처

폴라 이용자들은 나의 관심분야 뿐 아니라 현재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도 해시태그로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폴라는 메인화면에 현재 관심을 받고 있는 해시태그와 사진을 노출해 현재 이슈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폴라는 기존 지인 기반의 SNS와 달리 사람이 아닌 해시태그 자체를 팔로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검색이나 메인화면을 통해 발견한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올라오는 포스팅들을 보다 손쉽게 수집할 수 있다.

또 수집된 다양한 정보 중에 지속적으로 보관하고 확인하고 싶은 포스팅에 ‘좋아요’를 누르면 해당 콘텐츠만 별도로 내 계정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동일 태그로 5개 이상의 포스팅을 생성하면 해당 태그에 대해 별도 앨범이 자동으로생성, 해당 태그로 게시한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을 자동으로 모아준다.

기존 사진 서비스에서 시간대, 촬영장소별로 사진을 자동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폴라는 태그를 활용해 주제별 사진 정리라는 또 다른 편의도 제공한다.

폴라에서는 사진 댓글 형태의 ‘리픽’ 기능으로 하나의 포스팅이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로 확장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리픽’으로하나의 포스팅에 관련된 다양한 사진을 댓글 릴레이 형태로 남기며 해당 포스팅에 더욱 다채로운 정보를 추가해나갈 수 있다.

또 리픽한 게시글은 댓글 뿐 아니라, 자신의 새로운 포스팅이 되어 또다른 이들과 다른 이야기로도 연계될 수 있는 등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이어갈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폴라는 해시태그로 모든 것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라며 “해시태그를 잘 활용하는 이들은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의 즐거움과 관심영역에 대한 편리한 정보수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개 시범 서비스는 안드로이드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iOS 버전의 폴라는 내달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