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혜지 인턴기자]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보이는 김범수 아나운서가 과거 이혼한 사실이 새삼 거론되자 이와 더불어 ‘돌아온 싱글’(이하 ‘돌싱’) 아나운서들이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김범수 아나운서는 과거 2001년 극심한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딸이 있는 11세 연상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강 모씨와 결혼했지만 2008년 성격차이로 곧 이혼했다. 특히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이상형을 ‘가임기 여성’이라고 언급하며 “꼭 아이를 갖고 싶다 보니 그렇다”고 이유를 밝힌바 있다.

   
▲ 김범수,신동진,백지연,김주하/사진=TV조선,MBC,tvN

신동진 MBC 아나운서는 배우 노현희와 2002년 5월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고 결혼이후 한때 불화설에도 시달렸으나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시련을 견뎌내고 가정생활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끝내 벌어진 사이를 봉합하지 못한 채 2008년 이혼조정신청을 통해 남남의 길을 걷게 됐다.

냉철한 이미지의 백지연 MBC 전 아나운서는 1998년, 2007년 두 번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연수 중에 만난 강씨와 95년 결혼했지만 98년 이혼했다. 설사가상 이혼 후 이들 부부사이에 둔 아들이 백씨의 친자가 아니라는 소문에 친자확인까지 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2001년 국제 금융인으로 알려진 송씨와 재혼했지만 이 역시도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MBC ‘황금어장’에 출연한 그는 “이성을 보는 눈이 없다”며 자신의 사랑학개론 점수는 F학점이라고도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MBC 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해 간판 앵커로 활약해온 김주하는 외국계 증권사에서 근무하고 있던 강씨와 지난 2004년 10월 결혼해 아이 둘을 슬하에 두었지만 결혼 9년 만인 2013년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파경에 이르렀다.

오정연 아나운서 역시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2008 KBS '비바 점프볼'에 함께 출연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어 같은 해 교제를 시작했다. 이어 사귄 지 1년 만인 지난 2009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지만, 성격차이로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이 밖에도 한석준 KBS 아나운서는 2013년 12월 김미진 아나운서와 부부생활 7년 만에 이혼했다. 김윤지 KBS 아나운서도 지난 2006년 5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2살 연상의 대기업 회사원 박모 씨와 웨딩마치를 올렸으나 결혼 생활 5년 만에 종지부를 찍고 현재 슬하에 자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