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이어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ESG위원회 신설 등 ESG경영 적극 추진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아이에스동서가 친환경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폐기물 사업에 이어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면서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 아이에스동서 CI./사진=아이에스동서 제공


아이에스동서는 주력사업인 건설부문 외에 콘크리트와 환경부문으로 구성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건설업과 연관성이 높고 사업안정성·수익구조가 우수한 환경사업으로 건설업의 실적 변동성을 완화시키고 있다. 환경사업은 건설업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일정해 매출이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환경기업 인선이엔티를 인수한 이후 환경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거느리고 있는 환경 기업은 인선이엔티를 비롯해 △영흥산업환경 △파주비앤알 △코엔텍 △새한환경 △환경에너지솔루션(옛 코오롱환경에너지) 등이다.

아이에스동서 환경부문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문 매출액은 2019년 954억원에서 2020년 2086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1828억원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환경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9.89%에서 지난해 3분기 18.98%로 뛰었다.

최근에는 캐나다 소재 배터리 재활용 기업 ‘리씨온’ 지분을 확보하면서 2차 전지 재활용 시장에 진출했다. 자동차 재활용 업체 인선모터스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리씨온 지분 인수를 통해 ‘폐배터리 회수-파쇄-재활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리사이클 밸류체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국내에서도 폐배터리 처리 시설 등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약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사진=아이에스동서 제공
친환경 사업과 더불어 아이에스동서는 장학재단 운영,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경영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지난 2016년 14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문암장학문화재단은 인재육성 지원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아동·청소년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학대·범죄 피해 아동 지원사업을 위해 부산경찰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친환경 사업 투자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하면서 ES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도 신설했다. 사내이사 4명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는 ESG 정책과 주요 사항 심의·의결 기구로 △ESG전략 및 정책수립 △ESG현안, 추진활동 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 건의 △기업의 사회적책임 관련사항 심의 등을 의결하는 ESG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친환경 건설과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 사업을 영위하고 ESG경영위원회와 위원회 산하 실무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