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이규한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규형)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를 받은 이규한에 대해 전날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이규한이 지난 26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이규한은 지난 2020년 8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일행과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지난 해 11월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폭행) 상황을 촬영한 CCTV가 없고, 양측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등 따져볼 부분이 많아 수사에 긴 시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이규한은 폭행 혐의 피소가 보도된 지난 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내 목숨을 걸고 폭행도 폭언도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지난 해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과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공황장애 등 건강 상태 악화로 모두 하차했다. 

한편, 1998년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한 이규한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삼순의 전 남자친구 민현우 역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케세라세라', '그대 웃어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영화 '데자뷰', '마파도2',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 '집밥 백선생'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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