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분양 호성적 전망…용인 분양시장 활기 알리는 "청신호" 기대

'미분양의 늪' 용인분양시장 흥행성적에 초미 관심

강남역 30분 통근의 신분당선 내년 2월 개통 "빅 호재"

[미디어펜=조항일 기자]대림산업의 용인수지 e편한세상의 청약성적이 초미의 관심사다. 용인 아파트분양시장은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7년을 정점으로 7년이 넘도록 침체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미디어펜이 수지 e편한세상의 청약에 앞서 현지 부동산업소를 대상으로 청약률과 초기계약률을 예측한 결과, 전용 84㎡의 1,177가구의 청약률이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되고 청약률은 평균 10 대 1이 될 수도 있다고 추정됐다.

3월 26일 1순위 청약에서 수지 e편한세상의 청약률이 예측대로 나올 경우 ‘미분양의 무덤’인 용인지역의 분양시장은 활기를 찾을 수 있다. 사실 같은 주상복합 아파트단지로서 이달 초에 청약을 마감한 기흥역 지웰푸르지오는 평균 청약률이 2:1을 기록, 용인 분양시장이 긴 침체를 딛고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일 대림산업의 용인수지 e편한세상의 청약률이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할 경우 용인에서 분양을 늦췄던 주택건설사의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현지 전문가는 대림산업의 용인수지 e편한세상이 초기에 사실상 완판될 것으로 추정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수지 e편한세상’의 높은 청약률에 이어 초기 계약률도 사실상 ‘완판’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부동산업소의 10명 가운데 7명은 계약률이 80% 이상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

이는 서울 강남역을 30분에 오고가는 신분당선 역세권이라는 입지에다 대림산업이 인근 시세 수준의 분양가를 책정한 데 기인한다.

게다가 수도권 청약자격의 완화와 주택대출 완화, 초저금리시대에 뭉칫돈이 분양시장에 몰리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미분양의 늪으로 불리던 용인 수지에는 그동안 신봉지구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들어서 왔었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중대형 주택으로서 가격파괴 등을 통해 집주인을 찾아왔다.

신봉지구는 역세권과 거리가 있어 분양 전부터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떨어졌다. 성복역을 기준으로 버스 등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등 다소 거리가 있다.

실제 신봉동 신봉마을3단지 동일하이빌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매매가는 3억5000만원 수준으로 풍덕천동과 5000만~1억 원 가까이 낮다.

   
대림산업의 용인수지e편한세상의 입지환경은 '탁월'하다고 평가됐다.

풍덕천동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에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은 진산마을 삼성아파트이후 14년 만이다. 신규뿐만 아니라 현지의 교체수요도 청약세력으로 가세하고 있다는 얘기다.

현지는 호재가 겹치는 겹경사가 ‘e편한세상 수지’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이어져 용인 수지구의 부활을 알리는 청신호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H부동산 대표는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가 분양하던 2013년에는 시장 상황이 불황이었지만 2.5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며 “청약규제가 완화되면서 경쟁률 예측이 쉽지 않지만 당해지역에서 모두 마감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e편한세상 수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광교신도시 효과를 제대로 누리며 청약경쟁률이 엄청날 것이라는 전문가도 있었다.

I부동산 대표는 “광교신도시의 경우 현재 프리미엄이 1억 원 가까이 붙어 엄청난 집값 고공행진을 보인다”며 “광교 내 산업단지로 출근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e편한세상 수지’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예측했다.

여기에 한국난방공사와 두산기술연구소 등 용인 수지 내 연구개발단지의 배후수요도 이번 분양단지의 흥행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따라서 현지 부동산은 용인수지 e편한세상이 미래투자가치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용인수지 e편한세상의 미래투자가치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B부동산 대표는 “현재 용인 수지 일대 부동산 시장 흐름이나 ‘e편한세상 수지’의 독보적인 장점들로 미루어볼 때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 청약경쟁률의 2~3배 이상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 10대1 이상을 넘어가는 수치가 기록될 것으로 본다”며 “사실상 당해지역 이외의 지역 청약자들은 당첨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지 e편한세상’의 분양대행사는 분양 홍보에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우수한 교육 인프라, 편리한 쇼핑을 강조했다. 분양 홈페이지 그 어디에도 고밀도 초고층 주상복합을 명시하지 않았다.

수지 e편한세상은 수도권 분양훈풍에 힘입어 청약 대박에 이어 기대 이상의 분양성적도 거둘 것이 확실시 된다.

모두 1,237가구가 ‘수지e편한세상’의 대지면적은 3.4만㎡. 택지개발지구라고 하면 700가구가 들어서는 규모다. 조경과 녹지가 협소할 뿐만 아니라 건물 간 거리가 도심의 아파트단지보다 더 조밀하다. 가족의 삶터이자 놀터, 일터로서 내집을 장만하려는 실수요자의 경우 인근에 다른 대안도 고려, 청약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게 현지 부동산관계자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