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첫 1만명 돌파, 위중증 316명, 사망 24명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2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6000명을 넘어섰다.

   
▲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2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6000명을 넘어섰다. / 사진=미디어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1만 6096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1만 4518명에 견줘 하루만에 1578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 8570명을 기점으로 첫 8000명을 기록한 뒤 연일 1만명대를 기록하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1만 5894명, 해외유입이 20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은 경기 5143명, 서울 3946명, 인천 1228명 등 수도권에서 1만 317명이 나왔다. 점유율로는 64.9%를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만 5000명이 넘으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862명, 부산 813명, 경남 595명, 충남 533명, 경북 529명, 광주 420명, 전북 369명, 대전 367명, 전남 323명, 충북 297명, 강원 211명, 울산 156명, 세종 58명, 제주 44명 등 총 5577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2명으로 전날 217명보다 15명 줄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전체 신규 확진자는 경기 5175명, 서울 3991명, 인천 1244명 등 수도권에서 1만 41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로 누적 확진자 수는 79만 358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것과 달리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는 잠잠한 모습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16명으로 전날 350명보다 34명 줄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67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4%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차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6%로 집계됐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1.4%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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