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605가구, 28일 남양주별내 576가구…총 1181가구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 1181가구에 해당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 최초 공급을 시작했다. 최장 30년 거주할 수 있고 입주자격도 완화되며 다양한 계층의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대상 표./사진=LH


28일 LH에 따르면 통합공공임대주택 물량으로 지난 27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BL 605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가 실시된데 이어 이날 남양주별내 A1-1BL 576가구가 공급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주택이다. 입주자격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거주 가능하며 유형별로 달라 복잡했던 기존 입주자격 등도 단순해졌다.

소득·자산 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 2억9200만원 이하로 일원화 돼 기준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입주 가능하다. 임대료는 신청 세대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돼 실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거주기간 또한 30년으로 늘어났다. 단, 세대원수에 따라 신청 가능한 평형이 다르고 임대조건은 신청 세대의 소득 수준에 따라 같은 평형이어도 다르게 책정될 수 있다.

공급물량의 60%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에게 우선공급하고, 40%는 일반공급(주거약자용 포함) 한다. 모집 일정은 △신청·접수 2월 15~18일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 3월 3일 △서류제출 대상자 서류접수 3월 4~11일 △당첨자 발표 6월 30일 △계약체결 7월 12~14일이다. 입주는 남양주의 경우 오는 2023년 10월, 과천의 경우 2024년 1월 예정됐다.

신청·접수는 LH청약센터 또는 모바일앱 ‘LH청약센터’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고령자 등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현장 접수처는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상상홀', 경기 남양주시 'LH남양주권주거복지지사'에 위치해 있다

전날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한 과천지식정보타운 S-10BL의 경우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인근에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309번 지방도 등을 이용하면 인근 수도권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또 지구 내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단지에서는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 생활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과천시에서 운영하는 생활SOC시설도 설치될 계획이다.

남양주 별내 A1-1BL은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별내 카페거리와 영화관 등 각종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고, 도보로 통학 가능한 위치에 덕송초등학교가 있다.

입주자격 등 기타 세부사항은 LH청약센터 및 마이홈포털에 게시되는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국민·영구·행복주택을 이어 국민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양장항, 부천역곡 등 중형평형(전용 60~85㎡) 선도단지 6곳이 지난해에 최초 사업 승인된 만큼 더욱 많은 분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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