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혜지 인턴기자]현재 방송 중인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후속 ‘여자를 울려’ ‘진희’역에 신인 배우 한이서(31)가 캐스팅 됐다.

   
▲ 한이서(왼쪽),신지운(오른쪽)/사진=MBC

가수 에픽하이의 ‘우산’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드라마 출연은 처음인 한이서는 늦깍이 신인으로, 400명이 넘는 지원자 가운데 대대적인 드라마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것.

극중 ‘진희’는 재벌가의 늦둥이 딸로 아내인 덕인(김정은)의 존재를 모르고 유부남인 경철(인교진)과 사랑에 빠지며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 인물로, 머리로는 안 된다는 걸 알지만 포기하지 못하고 연적인 덕인에게서는 묘한 연민을 느낀다.

한이서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작품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 긴장되지만 그만큼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를 지키며 진희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들이 진희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연기하는 것이 목표”라며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신지운(23)은 처음으로 도전한 오디션에서 전격 발탁된, 다른 연예 활동을 일체 해본 적이 없는 ‘진짜 신인’이다. 그가 연기하는 ‘민서’는 진명(오대규)과 홍란(이태란)의 아들로, 은수(하희라)의 아들인 현서(박상현)와 대립한다.

겉으로는 활동적이고 예절바르지만 아버지인 진명이 사촌 형인 현서를 자신보다 더 위하는 것에 상처 받아 위악적인 행동을 일삼는 캐릭터다. 현서 역을 맡은 엠블랙 출신 박상현과 신선한 신인 신지운의 대립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여자를 울려’ 제작진은 이번 캐스팅에 대해 “뻔한 느낌의 주말연속극에서 탈피하기 위해 신선한 얼굴을 찾는데 공을 들였다”며 “새로운 얼굴을 만나는 즐거움을 시청자들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장미빛 연인들’ 후속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강력반 형사 출신 엄마가 아들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실체를 밝혀내면서 이에 얽힌 재벌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1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