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해 정규시즌 MVP에 빛나는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가 오는 30일 입국한다.

두산 구단은 28일 "미란다가 30일 오후 5시 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열흘간 자가격리를 거친 후 2월 9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산은 2월 3일부터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캠프 일정을 시작한다.

   
▲ 사진=두산 베어스


미란다는 지난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특히 225개의 삼진을 잡아내 최동원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3개)을 넘어섰다. 정규시즌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미란다 차지였다.

두산은 미란다와 총액 19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다.

한편, 두산의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입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두산과 재계약해 KBO리그 4번째 시즌을 맞는데, 기한이 만료된 여권 발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입국이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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