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불펜의 두 기둥 투수 최준용과 김원중의 연봉이 대폭 올랐다. 최준용은 팀 내 최고 인상률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고, 김원중은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롯데 구단은 2022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최준용이다. 최준용은 지난해 연봉 4200만원에서 154.4% 오른 1억700만원에 사인했다. 최준용은 지난해 롯데 불펜 승리조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44경기에서 4승 2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85의 뻬어난 성적을 냈다. 신인왕 후보에도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다.

   
▲ 최준용(왼쪽)과 김원중.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은 지난해 1억7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인상률 64.7%) 오른 2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롯데의 마무리투수로 정착한 김원중은 지난 시즌 61경기 등판해 4승 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오승환(삼성·44세이브)에 이은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랐다.

외야수 추재현이 3400만원에서 6400만원으로 연봉이 올라 야수 가운데는 최고 인상률(88%)을 기록했다. 

한동희는 1억1000만원에서 6200만원(인상률 56.3%) 오른 1억7200만원,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1억6500만원에서 95000만원(인상률 57.5%) 오른 2억6000만원을 받는다.

한편, 연봉 계약을 마무리한 롯데는 오는 2월 2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 표=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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