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신인왕' 타이틀을 앞세워 팀 내 2년차 최고 연봉 인상률 타이 기록을 세웠다.

KIA 구단은 31일 "2022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1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재계약한 선수 가운데 연봉이 인상된 선수는 33명이며, 동결 9명, 삭감 9명"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의리. /사진=KIA 타이거즈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투수 이의리는 3000만원에서 6000만원 오른 9000만원의 연봉에 계약, 구단 최고 인상률(200%)을 기록했다. 이는 KIA 구단 역대 2년차 최고 인상률과 타이(2010년 안치홍)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투수 장현식은 1억500만원에서 2억원으로 90.5%(9500만원) 인상됐고, 정해영도 7000만원에서 142.9%(1억원) 오른 1억7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윤중현은 3000만원에서 116.7%(3500만원) 오른 6500만원에 사인했다.

포수 이정훈은 3000만원에서 1000만원(33.3%) 오른 4000만원에 재계약 했고, 김민식은 85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11.8% 인상됐다. 내야수 박찬호는 1억원에서 20% 오른 1억2000만원에, 김태진은 8500만원에서 1500만원(17.6%) 오른 1억원에 재계약 했다.

외야수 박정우는 3000만원에서 16.7% 오른 3500만원에 사인했고, 이창진(7000만원)과 이우성(4100만원), 이진영(3600만원)은 지난해와 같은 금액으로 재계약을 마쳤다.

투수 정해영은 프로 데뷔 3년차에, 김태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홍상삼(1억원 계약)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억대 연봉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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