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혜지 인턴기자]배우 최정원이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이와 더불어 정신적 장애가 있는 스타들이 함께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공황장애를 언급하며 “공황장애가 초등학교 때부터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학교 1학년 때까지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거 방송에서 김구라, 김하늘, 김혜수, 양현석, 정형돈 등 인기스타들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바 있다.

   
▲ (왼쪽부터)최정원,이태임,서세원/사진=MBC, 영화 '황제를 위하여' 스틸, JTBC

한편 공항장애 혹은 대인기피증 등의 정신질환을 넘어 서세원, 이태임 등 분노조절장애를 겪은 스타들도 있다.

최근 일각에서는 배우 이태임의 경우에도 촬영 도중 이 같이 순간적으로 '욱'하는 분노가 일어 이성적으로 조절하지 못해 후배 연예인에게 욕설을 퍼붓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추론된다고 말한다.

지난해 파경을 맞은 서세원-서정희 부부 역시 이 같은 분노조절장애가 원인이었다는 내용이 대두됐다.

당시 서세원은 서정희와 부부싸움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서정희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질질끌고 다닌 CCTV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서정희는 변호사를 통해 “서세원은 화가 나면 절제하기 힘든 감정의 기복들이 항상 있었다”며 “말다툼이 오고간 뒤에는 언어폭력이 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가수 박완규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거 분노조절이 안됐던 시절을 고백하며 현재는 주위 지인들의 도움으로 극복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분노조절장애는 ‘외상 후 격분장애’의 다른 말로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에 부당함, 모멸감, 좌절감, 무력감 등이 지속적으로 빈번히 나타나는 반응으로서 순간적으로 '욱'하는 분노가 일어나 이성적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