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히 대화 나오도록 한미 공조 지속 협력”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일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 한미 관계,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특히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등 일련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나선 북한의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오도록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지속 협력해나가기로 했으며,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 정의용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이와 함께 양 장관은 한미일 협력 및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주요 지역의 최근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선 미측은 한국의 기여와 역할을 평가했고, 우리측은 백신 및 의료물자 생산 역량 등을 기반으로 미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통화는 지난 1월 15일 한미 외교장관 통화 이래 약 3주 만에 이뤄졌다”면서 “한미 양국은 장·차관을 비롯해 각급에서 상시 소통하며 다양한 현안에 대해 공조를 지속 심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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