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SDS가 컨설팅 및 IT 역량을 바탕으로 물류BPO 사업에 대해 대외 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캠퍼스에서 개최된 '첼로(Cello) 컨퍼런스 2015'에서 장화진 삼성SDS SL사업부 전무가 개막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삼성SDS 제공

대외 물류BPO사업 진출 청사진 밝혀

삼성SDS는 잠실 삼성SDS캠퍼스에서 물류 솔루션 ‘첼로(Cello) 컨퍼런스 2015’를 개최하고 첼로 플러스(Cello Plus) 신규 버전 발표 및 물류BPO 대외사업 청사진을 26일 밝혔다.

물류 솔루션 첼로는 IoT를 활용한 실시간 트래킹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 최적화 분석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및 물류 계획 수립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물류 솔루션 첼로 플러스는 인텔리전스 스위트(Intelligence Suite)을 추가함으로써 전통적인 SCM 및 물류 솔루션이 충분히 지원하지 못했던 일별 물류 실행계획 수립 등을 SCM 계획과 물류 실행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신개념 솔루션이다.

첼로 플러스는 과거 선박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만 가능했던 것에 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동 경로 파악을 통해 도착 전 지연여부까지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물류 가시성 기능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물류센터 재고기능 및 물류 운송 네트워크 등에 대한 최적화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삼성SDS는 지난 24일 새로이 업그레이드 시킨 첼로 솔루션과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및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결합해 우선적으로 중국 IT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솔루션 사업에 대한 공동 마케팅’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S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오는 7월 정식 오픈에 앞서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라는 야심작도 선보였다. 첼로 스퀘어는 화주와 물류업체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및 긴밀한 협력을 위한 포탈 서비스이다.

첼로 스퀘어는 기존 물류업체가 화물 추적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던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한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삼성SDS는 최적의 국제운송 경로 및 운임 추천, 도착 지연 및 위험상황을 포함한 물동 트래킹 정보 제공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그 동안 삼성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며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와 1000여 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컨설팅 및 IT 역량을 바탕으로 물류BPO 사업에 대해서도 대외 시장 진출의 포부를 밝혔다.

첼로 컨퍼런스는 삼성SDS가 201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물류IT 컨퍼런스다.

그 동안 컨퍼런스에서는 물류IT 솔루션 및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과 사례를 소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물류IT 업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물류와 IT업계는 물론 제조·유통·서비스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최신 물류 기술 트랜드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