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전기차-배터리 생산장비', 3위는 '국내 상장한 중국주' 테마 차지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지난달 모바일 주식 투자를 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끈 테마는 ‘손해보험’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증권 애플리케이션(앱) 증권플러스에서 1월 한 달 동안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테마는 ‘손해보험’이었다. /표=두나무 제공


4일 두나무는 증권 애플리케이션(앱) 증권플러스의 1월 상승률 상위 테마 및 종목을 발표했다.

테마 상승률 1위는 이 기간 6.87% 오른 손해보험이 차지했다. 올해 실손보험요율 인상 폭이 세대 군별 가중평균 약 14.2%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수익 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증권가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 테마는 미국발 금리 인상 기대감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수혜주로 부각되기도 했다. 보험사의 경우 운용자산의 약 50%가 채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채권은 금리 상승 시 투자 이익이 늘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이차역마진 우려가 완화되는 게 일반적이다.

상승률 2위에는 4.69% 상승한 ‘전기차-배터리 생산장비’ 테마가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수요 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관련 2차전지 장비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기관 수요 예측에서 기관 주문액 1경5203조원을 모아 공모주 사상 처음 ‘경’ 단위를 기록했다. 경쟁률 역시 2023대 1로 유가증권 시장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3위는 ‘국내 상장한 중국주’ 테마였다. 지난달 3~10일 기준 로스웰이 31.93%, 글로벌에스엠이 7.43%, 컬러레이가 7.22% 오르며 테마의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상승률 최상위를 기록한 종목은 ‘바이오리더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달 12일 자사의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BLS-H01’이 델타 변이에 효능을 나타됐다는 발표 및 개발한 ‘코로나19 유니버셜 다가 백신’이 전임상 결과 화이자 백신보다 높은 중화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56.62% 상승했다. 

상승률 상위 종목 2위에는 52.60% 오른 ‘디와이’가, 3위에는 47.47% 상승한 ‘대보마그네틱’이 각각 올랐다.  

이 밖에 메리츠금융그룹 계열 손해보험사 메리츠화재, 석유류 제품 제조 및 도소매 업체인 한국석유, 방위산업 전문업체 퍼스텍,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휴마시스, 진단키트 전문업체인 피에이치씨, 2차전지 조립 장비 전문회사 엠플러스, 첨단 소재 및 친환경 건축자재 개발 기업 웹스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