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워킹맘 스타들이 출연해 똑소리나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동시통역가로 활동 중인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이 숨은 입담을 선보였다. 이윤진은 “처음으로 메이저 예능에 나오게 돼 이범수도 영광이라며 응원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범수는 방송도중 이윤진을 응원하기 위해 전화를 해 “우리 집사람은 사랑스럽고 야무지다”고 밝혀 지극한 아내 사랑을 드러내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 사진=KBS

뿐만 아니라 이윤진은 이범수와 영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범수와 결혼을 약속하고 이윤진은 “어머니가 이범수와 결혼할거라고 했더니 많이 놀랐다. 이범수를 소개 시켜주자 어머니가 말이 없어 마음에 안 드나 했다”며 “걱정한 것이 무색하게 이범수가 화장실에 간 사이 실물이 더 잘생겼다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윤진은 이범수와 이윤진을 쏙 빼다닮은 아이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 변정수의 두 딸도 스튜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변정수의 큰 딸 유채원은 “변정수가 지금 갱년기다. 잔소리도 많이 하고 화를 쉽게 낸다”고 폭로해 변정수를 당황케 했다.

이어 유채원은 “변정수가 뚱뚱하다고 구박하면서도 먹을 것을 다정하게 챙겨준다. 겉으론 차가운 척 하지만 뒤로는 챙겨준다”며 “어렸을 때는 엄마가 연예인인게 싫었다. 변정수가 매일 늦게 들어오고 자주 못 보니까 내가 아이를 낳게되면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했다. 그런데 요즘엔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그럴 때 엄마가 자랑스럽고 좋다”고 말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지영 역시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김지영은 “아들 남경목이 내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안본다”며 “어릴 때부터 아들이 남편인 남성진이 출연한 드라마들을 재밌게 챙겨봤다. 그런데 내가 드라마에서 오열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그걸 본 아들이 같이 펑펑 울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영은 “그때부터 내가 TV에 나오면 보지 않는다.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어 “아이 때문에 작품을 고를 때 망설여진다. 아이가 학교에 가서 내가 독특한 역할을 맡게되면 놀림 받을 것 같다”라고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출연자들이 ‘워킹맘’으로서 어떤 고뇌를 가지고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2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