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림픽대표로 활약하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뛴 경력을 가진 류승우(29)가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 삼성 구단은 4일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활약한 류승우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라고  발표했다.

   
▲ 사진=수원 삼성 SNS


류승우는 20세에 독일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만큼 일찍 출중한 재능을 뽐냈다. 201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6년 리우올림픽 등에 대표로 출전했다. 특히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피지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해 이름을 떨쳤다. 독일과 헝가리 무대를 거쳐 2017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하며 K리그로 돌아왔다. K리그 통산 121경기에서 1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원은 류승우가 특유의 활발한 활동량과 민첩성으로 공간을 만들어주고 킬러패스를 통해 다양한 공격패턴도 전개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류승우는 "수원에서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이적을 결심했다. 수원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며 내가 가진 능력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상대로서 위압감을 느끼던 수원 팬들의 응원 함성 속에서 뛴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승우는 4일 수원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경남 남해 캠프에 합류, 본격적인 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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