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냐 무능한 검찰 대통령이냐 결정"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론조사가 투표 결과는 아니다"며 "결국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는 4일 애플리케이션 '이재명플러스'에 올린 칼럼에서 "여론조사에 휘둘리는 것은 선거를 산으로 끌고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여론조사는 조사 방법, 시기, 조사 시점의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적극 지지자와 소극 지지자의 여론조사 응답 여부와 스타일은 다르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사도 반영되기 때문에 투표 결과와도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은 싼 비용 때문에 자주 시행되고 언론들이 마구 보도하는 ARS는 단기 상황 반응이나 추이를 보는 것에는 쓸모가 있을지 몰라도 그 지지율 숫자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여론조사가 곧 여론이 아니고, 투표 결과도 아니라 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ARS 숫자에 사로잡힌 후보와 캠프의 판단을 흐리거나 국민들을 오도하는 부작용이나 내기 쉽다"고 우려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와 윤석열 후보, 두 후보를 비교하면 답은 금방 나온다"며 "실력과 실적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냐 아무런 준비 없이 지지율 하나 믿고 혹시 하고 나온 무능한 검찰 대통령이냐의 결정"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을 여섯 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세 번의 대선 모두를 기획했던 제가 보기에 이번 대선은 2012년 대선 만큼이나 박빙이지만 결국 이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며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국민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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