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이 베이징올림픽 첫 출전 종목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박장혁(스포츠토토)과 이준서(한국체대)도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황대헌은 5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5조에 출전,  1분23초042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 한국 남자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헌이 1000m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IOC 한국 공식 홈페이지


출발부터 선두로 치고나간 황대헌은 압도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예선부터 올림픽 최고 기록을 낼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황대헌은 기대감을 키웠다.

예선 1조에 나선 박장혁은 1분24초081의 기록으로 역시 조 1위로 예선을 통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1위와 2위를 오가던 박장혁은 2바퀴를 남기고 1위로 치고나가 그대로 선두를 지켰다.

예선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준서는 초반 최하위로 처져 다소 걱정을 샀다. 하지만 3바퀴를 남기고 코너를 돌면서 단번에 2명을 제치고 2위로 나섰다. 이어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며 절묘하게 1위로 자리잡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분24초69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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