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포인트차 '박빙'…응답자 80% "투표까지 지지후보 변동 없을 것"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지난 3일 첫 4자 TV토론을 실시한 이후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중인 것으로 6일 발표됐다.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로 집계됐다.

   
▲ (사진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022.2.4./사진=공동취재사진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7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3%가 윤 후보를, 41.8%가 이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로 오차범위(±3.0%포인트) 내다.

이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7.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6%로 조사됐다. ‘기타후보’는 1.7%, ‘지지후보 없음’은 1.8%, ‘잘모름’은 1.3%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 후보에게(89.2%),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후보(90.1%)에게 지지율이 집중된 가운데 지지정당 ‘없음’ 또는 ‘잘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의 36.2%는 윤 후보를, 23.5%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지여부와 별개로 이번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2%가 윤 후보를, 43.9%가 이 후보를 꼽아 격차는 4.3%포인트를 기록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3.2%, 1.7%를 기록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대선일(3월 9일)까지 계속 지지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80.2%가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고 답했으며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17.0%, ‘잘모름’은 2.8%로 조사됐다. 이 후보 지지 응답자는 88.3%가, 윤 후보 지지 응답자는 83.8%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심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65.7%, 55.0%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유선(5%), 무선(95%)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4%였다.

한편 이 기사에서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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