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 협조를 당부했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6일 연합뉴스는 AFP 통신을 인용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시 주석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부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UN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시 주석에게 "(미첼 바첼레트) 인권 최고 대표가 신장을 포함, 중국 방문을 허락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평화·안보·기후 변화·생물 다양성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발전·인권 등에 대해 UN과의 협력 고도화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회담 내용을 전하면서도 인권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신장 자치구 지역 내 무슬림 소수 민족 수십만명을 수용소에 감금해 강제 노역을 시킨다고 비판한다. 이에 중국은 강제 수용소가 아닌 직업 훈련소라고 강변하고 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