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각자 주말일정 소화하며 지지 호소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번 주말 각각 자신의 취약지역을 돌며 유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각자 주말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모두발언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사진=공동취재사진


우선 안철수 후보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를 찾아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와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들이 겪는 고충을 듣고, 정부에 방역 체계 전환을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후보들에게 ‘연금개혁 끝장토론’을 제안하며, "다음 세대가 국민연감을 안정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입 다물고 있는 정치가는 비겁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모두발언에 나선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사진=공동취재사진


한편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30 여성들이 중심이 된 후원회를 발족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말로는 여성을 위한다고 하면서 요리조리 가는 곳마다 말을 바꾸는 기회주의 양다리 정치에 맞서야 될 대선”이라면서 “2030 여성들은 존재 자체로 불평등과 기후 위기, 차별의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가장 또렷이 제시하고 있는 시민”이라고 말했다.

또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관련 발언에 윤 후보가 사과하도록 한 것을 언급하며 “제가 TV 토론에서 사과하도록 만들었듯이, 여성을 차별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모든 사람들이 사과하고 성찰할 수 있는 대선을 만들어보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심 후보는 오후엔 여성 IT 개발자들과 만나 대화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아울러 심 후보는 내주 화요일(8일)로 예정됐던 두 번째 4자 TV토론 무산에 대해선 윤석열 후보를 향해 "매번 조건 갖고 힘 겨루지 말자"며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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