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대비해 추가로 동유럽에 파견한 군 병력이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 군사기지에 도착했다.

   
▲ 훈련 중인 미 육군 82공수사단 부대원들./사진=미 육군 82공수사단 홈페이지

6일 연합뉴스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미 육군 82공수사단 여단 전투단 일부가 처음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군 소식통도 "앞으로 수일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의 육군 기지 포트 브래그로부터 차출된 1700명가량의 미군 병력이 자국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에 파견되는 군 병력은 지난 2일 동부 유럽 지역에 추가 배치하기로 한 병력 3000여명 중 일부다.

미 국방부는 독일에 주둔해온 병력 중 신속 기동 여단 1000명도 곧 루마니아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동유럽에 추가 배치된 미군 병력은 일단 미합중국 유럽사령관의 지휘를 받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에 대응해 신속 대응군을 가동할 때 지원하게 된다.

이번 추가 배치 병력은 지난달 24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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