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토론 '편향성' 문제 제기로 무산 이후 일정 조율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오는 11일 대선 후보 4자 TV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은 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윤 후보는 11일 토론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글에서 성 의원은 "실무협상 과정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오는 8일 관훈토론이 예정돼 토론 진행을 하루 이틀 정도 늦출 수 있는지를 타진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10일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2022.2.4./사진=공동취재사진
그러면서 "이후 다른 당과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11일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윤 후보는 다른 일정을 조정하고 11일 토론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11일 종편 4사와 보도채널 등 많은 방송사가 참여해 국민 판단의 좋은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오는 8일로 예정됐던 TV토론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협의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토론회 주최 측의 편향성을 문제 삼으면서 오는 8일 토론회는 한차례 무산된바 있다.

나머지 3당이 오는 11일 토론회 개최에 찬성할 경우 지난 3일 첫 TV 토론에 이어 오는 11일 두 번째 4자 대선 토론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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