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한상의 특강 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한 것…더 드릴 말 없어"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대해 “더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7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특강 후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권영세 본부장 입장이 뭔지 저하고 얘기해 본 바가 아직 없고 제가 따로 논평하거나 드릴 말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필수 조건이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지, 그 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어 “단일화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 말씀드렸지 않나. 어제부터 계속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더는 드릴 말 없다”고 일축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월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대한상의 강의에서 법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을 개헌과 연결 짓는 질문에는 “개헌하고는 상관없는 얘기”라며 “행정주지에 관한 다양한 법령에 대해 대대적 개편 없이는 네거티브니 포즈티브니 얘기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굉장히 어려운 일이란 인식은 해야 한단 말”이라며 “그걸 위해 정부 구조를 디지털 플랫폼화로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도 중요하지만 재생 에너지 관련 정책은 없냐는 질문에는 “재생에너지라고 하는 것이 기술 발전이 더 많이 돼야 한다”며 “지금 우리의 산업 수요에 필요한 전력량과 재생에너지로서 만들어낼 수 있는 데에는 엄청난 격차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해야 한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는 대한상의 특강에서 “4차 산업혁명은 엄청난 전력수요를 유발하기 때문에 풍력, 태양광 등의 신재생 에너지만으로는 늘어나는 산업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원전 안전성 강화와 폐기물 처리를 위한 기술 개발에 만전을 기해 탄소 중립 시대의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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