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선대위원장 맡은 이낙연 환영…윤석열 향해 "무능은 공적 영역에서 죄악" 맹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9일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정말로 든든하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유능하고 더 진보한 정부, 그런 정치세력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이날 동석한 이 전 대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동석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 후보는 이날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주신 존경하는 이낙연 위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계시고 역량이 뛰어나시기 때문에 현재의 위기 국면을 슬기롭게 잘 돌파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금의 위기 국면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집권 세력과 리더의 역량이 정말 중요하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무능은 공적 영역에서는 죄악"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승리해서 역사의 퇴행을 막고 한발한발 전진하는, 국민의 기대를 받는 집권 제 4기 민주정부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우리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역시 공동체를 지키는 안보"라며 "둘째는 공정한 내부 질서 유지, 세 번째는 역시 민생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그중에서도 먹고 사는 문제와 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오른쪽)이 2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대선후보(가운데) 등 좌중의 박수 속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