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이번 시즌 베스트11에 뽑혔다. 부상으로 한 달이나 공백이 있었음에도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은 빛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2021-20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활약에 따른 파워랭킹을 바탕으로 베스트11을 선정해 공개했다. 4-3-3 포메이션의 베스트11에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정됐다.

손흥민과 함께 모하메드 살라, 디오고 조타(이상 리버풀)가 최고의 공격수로 꼽혔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토트넘의 골게터 해리 케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또한 107차례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는 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한다"고 베스트11에 포함된 이유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6일 열린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후 다리근육 부상을 당해 한 달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시즌 전체 활약에서는 베스트11에 들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해 한 달만에 출전한 지난 6일 브라이튼과 FA컵 32강전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케인이 넣은 두 골에 모두 간접 관여했다. 특히 케인의 두번째 골 직전에는 폭풍 질주로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중앙선 부근부터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폭발적인 스피드로 3명의 수비를 제치고 드리블 돌파해 찬사를 이끌어냈다.

3명의 공격수 외에 베스트11으로 선정된 선수들은 미드필더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너 갤러거(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 다이크, 아놀드(이상 리버풀), 티아고 실바(첼시), 그리고 골키퍼 조세 사(울버햄튼)였다.

한편, 손흥민은 10일 열리는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시즌 10호(리그 9호) 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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