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시, 인천항만공사와 기본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해수부는 앞서 지난해 8월 인천 원도심을 수도권 해양 관광과 문화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인천항만공사를 지정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항 재개발 사업 관련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각 기관의 지원과 협력 사항을 명문화하는 내용이다.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사진=미디어펜


해수부는 개발 이익의 지역 환원과 주변 시설을 고려한 개방성 확보 등을 사업의 기본 방향에 포함시키고, 도시계획과 관련한 인천시의 지원 사항을 업무협약에 명시했다.

또 오는 2023년 7월 재개발 사업 예정지를 지역 주민에게 우선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수부 주관 실무 협의체를 운영한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아바타로 참여, 진행됐다.

해수부는 앞으로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인천 내항 1·8부두를 공개한다.

문 장관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 원도심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업무협약을 성실히 이행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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