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9일 열릴 예정이던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 경기가 전격 연기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현대건설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하여 연맹 코로나 19 대응 통합매뉴얼에 따라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현대건설 선수 3명이 확진을 받았고 다른 선수들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날 경기를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14연승을 거두고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SNS


당초 이날 오후 7시부터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2021-20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현대건설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현대건설의 확진 선수 3명 외 다른 선수들과 코치진, 구단 직원은 이날 오전 나온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 코로나19 대응 통합매뉴얼에 따르면 확진자를 제외하고 출전 가능한 선수 12명이 있으면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다.

KOVO는 매뉴얼에 따라 이날 경기를 진행하려 했으나, 추가 확진자 발생 및 감염 확산 우려로 경기 연기 결정을 내렸다.

현대건설은 26승 1패, 승점 7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 경기 더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최다연승 신기록인 1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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