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부모의 빚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근황이 공개됐다. 

마이크로닷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면서 "덕화 형님이랑 대화 나누면 아직도 메인 주제가 낚시. 낚시 또 낚시. 그리고 제일 따뜻한 인생이야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 부모의 빚 논란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했던 마이크로닷이 9일 이덕화와 함께 한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마이크로닷 SNS


사진에는 마이크로닷과 배우 이덕화가 어깨동무를 하고 카메라를 보며 환히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의 빚 논란으로 인해 이덕화와 함께 출연 중이던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으나, 관련 사건의 구체적 상황이 드러나 도리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 및 지인에게 4억 원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인터폴의 적색수배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부친과 모친은 귀국해 재판을 받았고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 해 6월 출소 후에는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봉사활동 등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직접 사과와 해명을 했다. 2020년 9월에는 앨범 '프레이어'를 발매하고 복귀를 시도했고, 지난 해 6월 정규 2집 '마이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에서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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