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너와 나의 경찰수업' 강다니엘, 채수빈의 진심이 제대로 통했다.

9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극본 이하나, 연출 김병수) 5, 6회에서 경찰 대학 새내기들은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한 발 더 성장했다. 여기에 서로에게 묘한 설렘을 느끼기 시작한 위승현(강다니엘), 고은강(채수빈)의 변화는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날 청춘들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명예로운 경찰대학생으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학과 시험 중 표현석(김승호) 선배가 부정행위를 하는 광경을 목격한 위승현은 고민에 빠졌다. 

위승현은 정당한 처벌을 받으라고 했지만, 표현석은 오히려 위승현과 김탁(이신영)이 당구장에서 있었던 일을 약점으로 삼아 협박했다. 싸움에 휘말렸기에 징계를 피할 수 없는 상황. 위승현과 김탁이 먼저 주먹을 휘둘렀다는 아르바이트생 홍윤기(안도규)의 말에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결국 위승현은 자신을 지원사격 해줄 수 있는 고은강에게 SOS를 보냈다. 상대의 보복이 두려웠던 홍윤기가 자신과 동생을 지키기 위해 거짓 진술했음을 알게 된 친구들은 그를 설득했다. 든든한 편이 되어주겠다는 것. 이들의 진정성에 마음을 돌린 홍윤기는 그날 당구장에서 있었던 진실을 밝혔고, 위승현과 김탁은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시험 부정행위뿐 아니라 그동안 악행들까지 모두 드러난 표현석은 자퇴했고, 상황은 일단락됐다.


   
▲ 사진=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


한편 위승현과 고은강에게는 설레는 변화가 찾아왔다. 고은강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위승현은 여자 동기들의 미팅에 나간다는 소식에 싱숭생숭했다. 소심한 훼방꾼이 되는가 하면, 감정이 헷갈린다는 고은강에게 본모습을 보여도 후회되지 않는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하기도. 만만치 않은 학교 생활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응원과 고민을 함께 해주는 든든한 편이 된 두 사람은 친구 이상의 감정이 오갔다.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채 깨닫기도 전에 마주한 눈맞춤 엔딩은 이들에게 찾아온 변화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청춘들의 진정성 어린 고군분투가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공감을 선사했다. 약자의 말에 귀 기울이며 든든한 편을 약속하는 청춘들과 자신의 내일이 달라지기를 바라며 용기를 낸 홍윤기의 행동은 공감과 감동을 안겼다. 아직 서툴고 실수투성이지만, 마음만은 진심인 청춘들이 앞으로 어떤 경찰이 되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두 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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